2023. 7. 3. 14:02ㆍDrawing 강좌/1. 기초 소양
안녕하세요.미술의 기초에 대하여 영상을 제작한, Greems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다각형의 도형을 그리면서 조형의 기본요소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필압에 대하여 알아볼거에요.
우리 점, 선, 면 대해 알아보면서 형태와 명암, 그리고 질감표현에 대하여도 살펴보았어요. 다시 한 번 복습을 해볼까요? 점은 모든 형태의 근원이자, 출발점인 점이 있다고 했구요. 점이 연속된 요소가 선이라고 했습니다. 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데 대칭과 균형을 아주 잘 나타내주는 요소인 선을 연속적으로 그어주면, 면이 된다고 했습니다. 면과 면이 만나면 형태가 된다는 것, 기억 나시나요?
미술을 하면서 가장 많이 포기하는 부분이 형태를 잡는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입시를 할 때는 석고상을 그리는 시험을 봤었는데요. 석고상은 인물의 형태를 갖고 있으면서 정확하게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1mm만 잘못 잡아도 아주 쉽게 비교됩니다. 그래서 미술을 많이 포기하기도 하고 좌절을 겪기도 해요. 그만큼 형태 잡는 것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 형태를 잘 잡는다고 해도, 명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면 입체감 있는 그림을 그리기 어렵습니다.면을 잘 이해 할수록 빛에 대한 이해가 쉬운데요. 빛이 만나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생기며 이 면을 자연스럽게 나눌수록 그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밝은 면과 어두운 면으로 나뉘는 모습을 명암이라고 했는데요. 명암을 잘 잡는다고 해도 질감표현이 서툴다면 현실감 있는 그림을 그리기 어렵습니다.
이 질감표현은 명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만, 필압, 즉 연필이 종이에 닿는 압력을 얼마나 잘 다루냐에 따라 갈립니다. 질감표현은 미대 입시생들도 어려워하는데요. 필압이라는 기본기만 있으면 정말 쉽고 재밌는 질감 표현이 될거에요.
질감표현 뿐만 아니라 형태와 명암, 모두 필압 조절하는 능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그만큼 필압이 중요하다는거죠. 이제 필압에 대하여 알아보고 연습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압은 연필이 종이에 닿는 압력으로 인해 선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케치에서 선의 강약 조절로 인하여 대상의 형태를 강조, 생략할 수 있구요, 외곽의 굴곡에서도 양감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형태를 강하게 표현하고, 멀리 있는 형태를 약하게 표현하는 것을 원근법이라고 하는데, 필압을 조절할 줄 알아야 먼 곳의 약한 명암의 단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필압을 영어로는 'Pen Pressure' 또는 'Pressure Sensitivity'라고 합니다. 사실, 필력이라는 단어는 많이 쓰였지만, 필압이라는 단어는 잘 쓰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거든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수채화 스케치를 볼까요?? 필압을 조절한 스케치와 그렇지 않은 스케치가 확연히 다르죠?
사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은 이런 필압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이것도 그냥 기술이고 이런 기술을 연습하면 되는거에요. 필압을 조절해가며 톤을 풀어주겠습니다. 종이에 센 압력으로 강하게 누르면서 그리기도 하고, 살살살~ 풀어주기도 할게요. 명암을 연습하는건데요. 선을 반복적으로 밀도있게 밀착시켜 면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여러 선을 겹쳐 밀도를 변화함으로써 톤 변화를 만들 수 도 있겠지만, 우리는 필압의 강약 조절을 신경써서 톤 변화를 만들어 볼거에요. 미술학원에 처음 가면,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조절하는 연습을 하는데, 저는 아무런 이해 없이 그렇게 연습하면 기술이 늘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필압을 주면서 10단계부터 1단계까지 자연스럽게 만든다고 생각하며 많이 연습하셨음 좋겠어요. 다음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형태를 공부해볼거에요. 도형으로 물건을 쉽게 이해하는 방법부터 배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