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3. 14:00ㆍDrawing 강좌/1. 기초 소양
안녕하세요.미술의 기초에 대하여 영상을 제작한, Greems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곡선과 동그라미 긋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삼각형, 사각형 등 도형을 그려볼거에요.
우리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보조선에 대해서 알아보았죠? 보조선을 이용해서 그리면 다양한 도형을 쉽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리 핸드 드로잉( free-hand drawing )에서는 보조선이 필수랍니다. 우리는 이 보조선을 이용해서 다각형을 그려볼거에요.
먼저 삼각형을 그려볼까요? T짜를 거꾸로한 보조선을 먼저 그려볼게요. 동그라미를 그린 것과 같이, 좌, 우에 점을 찍어줄게요. 그리고 이 점을 연결해주어 보조선을 만들어줍니다. 이 보조선 가운데에 점을 찍고 위쪽으로 직선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양 끝에 있는 점에 선을 이어주면 삼각형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우리 점의 위치를 바꿔서 여러 개의 삼각형을 그려볼까요? 점과 선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삼각형을 그릴 수 있습니다.
사각형도 마찬가지에요. 좌, 우에 점을 그려서 선으로 이어줍니다. 보조선이 만들어졌죠? 이 선과 평행한 선을 그리기 위해 양 끝 점에서 아래로 직선을 그어줄거에요. 직선의 양 끝에 점을 찍고 다시 선을 이어주겠습니다. 자, 사각형 완성입니다. 근데 뭔가 평행이 안맞는 것 같아요. 그럼, 우리 이 사각형에 보조선을 그으면서 다듬어 주겠습니다. 점 4개를 이용해 중심점을 만들거에요. 엑스짜 형태가 되도록,각, 점들을 대각선 방향으로 이어주겠습니다. 그럼 중심 점이 나오죠? 이 중심점을 중심으로 십자가 모형을 그려줄게요. 그럼 좀 더 정확한 평행을 맞출 수 있어요.
혹시 보조선 그리는게 많이 어렵고 재미가 없으신가요? 재미는 있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 같고.. 이딴 사각형 때문에 내가 왜! 이런 시간을 투자해야해!?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림은 끊임없는 내면의 대화입니다.깊게 생각 안하셔도 돼요! 이렇게 보조선을 별 생각없이 끄적이다보면 어느새 보조선 그리는게 익숙해질 거에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스케치하는 스킬이나, 도형을 보고 그리는 스킬이 올라가 있을거에요. 아!그리고 점을 왜 찍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점과 점이 만나서 선을 만들어내고, 이 선이 면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점과 선과 면을 이용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잠시 기본 도형에 대하여 짚고 넘어가볼까요?
점, 선, 면.. 도형의 기초가 되는 기본 요소이죠 ? 점이 움직인 자리가 선이고, 선이 움직인 자리가 면이 되는 도형의 기본적인 조형 요소입니다. 어렸을적부터 미술 시간에 많이 들었던 조형의 기본 요소이면서, 초등학생 미술 필기 시간에 단골로 나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그럼, 아!그건 나도 알지~ 패애스. 하시면 안됩니다!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자 미대 교수님들도, 점, 선, 면에 대하여는 끊임없이 생각하실 정도로 철학적이기도 한, 요소랍니다. 20세기 추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화가 칸딘스키 또한, 점, 선, 면의 무한한 가치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했다고 하죠? 점은 모든 형태의 근원이자,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연속적인 점은 입체감이나 동세를 느끼게 해주고, 방향성도 나타내줍니다. 선은 점이 연속된 요소이죠.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데 대칭과 균형을 아주 잘 나타내주는 요소랍니다. 면은, 점과 선이, 수 없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을 말해요. 연속적인 선에 의하여 표현된 것을 면이라고 하는데요, 면을 도형으로는 2차원적 평면 요소라고 하기도 하고 면을 잘 이해 할수록, 빛에 대한 이해가 쉽습니다. 면과 면이 만나면 형태가 되는데요.3차원 요소인 Form이 아닌 그림에서는 Shape을 일반적인 형태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빛이 만나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생기며 이 면을 자연스럽게 나눌수록 그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우리는 빛의 방향에 따라 밝은 면과 어두운 면으로 나뉘는 모습을 명암이라고 부를거에요. 이 명암을 잘, 알게 되면 질감 표현을 더 쉽게 할 수 있는데요. 이 질감표현은 필압, 즉 연필이 종이에 닿는 압력을 얼마나 잘 다루냐에 따라, 갈립니다. 이 질감표현은 미대 입시생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이에요. 기본기가 없으면 마음가지고는 사실 어렵다고 보는 것이 무방합니다. 모든 기술은 기본이 중요하잖아요? 타자 연습에서 어느 위치에 어떤 자음과 모음이 있는지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요. 기본기가 없는 미술은 독수리 타자로 500타를 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필압을 연습해볼거에요. 감사합니다.